칼럼

담임목사님의 칼럼입니다.
작성일: 2020-06-10 17:37:23
수정일: 2020-06-10 17:46:42
작성자: 장태환

속이지 맙시다.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을 "사기친다"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속이는 것을 착각이라고 합니다. 그럼 왜 속이는 걸까요?
속이는 이유는 이익을 얻기 위함입니다. 아무런 이익이 없으면 속일까닭이 없지요.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속이기도 합니다. 돈을 위해서만 속이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할때에 스스로를 속이는 경우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것처럼 스스로를 포장할때가 많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신앙의 모습이 있습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하나님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하나님이 계신것은 믿지만
삶에 아무런 결단이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성경이 분명히 우리에게 성결의 삶을 살기를 원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머리속에 든 신앙적 지식을 자신의 신앙인것처럼 스스로를 속일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18장8절

이 말씀은 교회가 박해받아서 사라진다는 의미보다는, 교회는 넘쳐 나지만 진짜 믿음이 없을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땅에 처음 복음이 전해졌을때에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결단하였습니다.
그 가난하던 시절에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개척을 할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개척은 어렵고 매년 사라지는 교회는 늘어납니다.
앞으로 어떤 시대가 올지 쉽게 예측할수 있을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늘 변화되어야 하고 결단해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돌아보아"라는 말은 성경에 종종 등장을 합니다. 
행함과 돌아봄이 없으면 우리는 스스로 속이는 자가 됩니다. 

목사라도 매일의 삶에서 돌아봄이 없다면 착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착각은 교만으로 이어집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평가하고, 자신을 높이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겸손하다고 합니다. 교만의 완성은 겸손입니다. 
교회는 결단하고 돌아보고 행하는 성도를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최근에 어느 교회에서 이런 결의를 했다고 합니다. 
담임목사님이 주중에 골프를 너무 치러가서, 이제 쉬는 날 외에 골프를 치러가면 교회를 
사임할것을 결의하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로 회의를 한다는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슬픈일입니다. 애통할 일입니다. 
예수님처럼 살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예수님의 제자들의 삶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것입니다.
취미생활을 하는것이야 뭐가 문제이겠습니까? 하지만 목사는 목양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우리나라는 골프가 보편적인 문화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치는 사람에게는 별거 아니겠지만, 교회의 성도중에는 아직 골프장이 어떻게 생긴건지도 모르는 삶을 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더 큰 교회를 담임하고 더 많은 재정을 누릴수 있다면, 더 열심히 목회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에 대한 부양의 무게가 가벼운 만큼 더 힘든 곳도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많은 빚을 탕감받은 신하의 비유처럼, 더 많은 은혜를 누렸다면 더 큰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위기는 은혜와 축복을 자랑하면서 그 은혜와 축복을 개인의 삶에서만 누리려고 합니다.
이웃을 향한 결단도 없고, 교회를 향한 결단도 없습니다.
사업이 잘되어서 큰 기업을 이룬것을 축복이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그 축복이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흘러가지 않는 축복은 곧 썩어버립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은 흘러가는 것이였습니다.
아브라함을 만난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였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우리는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참된 주인이라는 고백도, 죽음까지도 불사하겠다는 믿음도 너무 쉽게 내려놓았습니다. 
강단예배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예배를 포기하는 것은 아주 진중한 고민과 결단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위생적인 지침을 따르되 그 외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또한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순종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전염병을 바라보는 시선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자들이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의 법 아래에 있고, 그의 손에 우리의 생명이 달려있습니다.

현장예배의 중요성은 한번 잃어 버리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신것은 명령입니다.
믿음은 지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잃을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사단은 우리의 믿음을 지식에 머물고 행함으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착각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구원 받은 백성이다." 이 교만이 우리의 교회를 무너뜨립니다.

매일의 삶에 결단과 돌아봄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끝까지 겸손함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말씀과 찬양교회 성도들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