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목회칼럼
이제 천국에서 보자.
장태환목사 2026-03-31 화요일 19:27:51 15 0

3년 전 의사들이 장례 준비를 하라고 했을 때

캐나다 형님이 한국에 들어오고 가족들이 모여 장례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몇 칠 만에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 3년간 거동하시는데 부족함 없이 지나셨습니다. 

사진상으로 암으로 의심이 되지만 아버지는 검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90년이나 살았는데 주시는 만큼 살고 가겠다."

생명 연장 치료도 거부하셨습니다. 


몇 달 전부터 급격하게 상태가 안 좋아 지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빨리 입원해서 치료를 받자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온 몸에 퍼진 암세포의 고통을 참으시며 매일 예배를 드립니다.

아버지 때문에 자녀들이 힘들까 더 걱정하십니다.   


주일 일과를 마치면 대구에 갑니다. 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틀 전, 장신 대학에 다니는 준수에게 잠시라도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점점 사람을 못 알아 보십니다. 더 늦기 전에 할아버지 얼굴을 보라고 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준수의 손을 잡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오늘 봤으니 다음에는 천국에서 보자."

바쁜데 자꾸 내려오지 말라 하십니다. 


한마디 하는 것도 힘들어 몇 번이나 호흡을 가다듬어야 말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정신은 흐려지지만 믿음은 선명하여 집니다.

육신이 건강할 때 흐릿하게 보이던 하나님의 나라를 이제 가장 선명하게 보시고 있습니다. 


의사의 말로는 뼈에 까지 암세포가 전이되어 고통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는데 

아버지는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말할 기운이 있으면  감사하다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고. 


우리도 그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천국에서 만나자. 천국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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